[넷플릭스 영화 추천] -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약스포)

 

아이언맨도 없고 캡틴 아메리카도 없어진 지금 우리가 기대할 히어로는 누구일까? 이터널스와 샹치는 실망만을 남기고 떠났는데 과연 (안티)히어로 영화 베놈2는 1편의 성공을 이어 갈 수 있을것인지, 리뷰를 통해 알아보자.

빨간놈과 검은놈

베놈2를 얘기하자면 우선 빌런역인 클리터스와 슈리크에 대해 언급하고 싶다. 우디 해럴스는 연쇄 살인을 저질러 수감 중이고 슈리크는 자신이 가진 초능력 때문에 연구기관에 납치되어 연구 소재로 약탈 당하고 있다. 우디 해럴스는 감옥에 갇혀 있는 와중에서도 에디와 신경전을 벌이며 자신의 계략을 꾸미는 침착함과 악랄함을 보인다. 베놈의 활약이 없었다면 그의 계획은 충분히 성공 할 수 있었테지만 베놈은 감옥에서 클리터스가 그린 그림을 보고 연쇄살인의 증거인 시체가 암매장된 장소를 파악해낸다. 살인의 증거가 확보됨에 따라 클리터스는 사형을 선고 받게 되는데,,,

미친 광기를 보여주는 클리터스 (공식 예고편 이미지)

사형 집행 직전의 클리터스 (공식 예고편 이미지)

클리터스와 연인 사이인 슈리크는 이번 영화에서는 보조 빌런 정도로 연출 된다. 그녀는 입에서 음파를 발생시켜 주위 사물과 사람들에게 데미지를 주는것이 가능하다. 다만 그녀는 모든 사람들을 증오하고 다 죽여버리고 싶다기 보다는 우디 해럴스와 사랑을 이어가고 그를 돕고자 하는 면이 많이 보인다.

 

 

이렇게 빌런이 되는 두사람을 먼저 소개한 이유는 베놈2에서는 어찌보면 이들의 비중과 등장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렇게 어두운 분위기를 의식해서일까 톰 하디와 베놈의 모습은 조금 더 라이트한 모습으로 다뤄진다. 1편에서 최초의 결합한 이후 이들은 공생을 위해서 다양한 시도를 하는 중이었으며 그 과정에서 나오는 시행착오를 코믹하게 연출한다.

모든 것을 체념한 톰과 열정적으로 요리를 하는 베놈 (공식 예고편 이미지)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싸이코패스 살인마인 클리터스가 카니지가 되어 보여주는 증폭된 광기와 베놈과 톰이 어떠한 방식으로 성장하고 공생의 관계를 맺어가는지를 보는 것이다. 97분이라는 다소 짧은 러닝타임 때문에 깊이있는 연출은 아니지만 등장하는 캐릭터가 매우 한정적이고 사이드 스토리가 많지 않기 때문에 짧고 굵게 영화를 보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는 영화 베놈2 렛 데어 비 카니지 추천을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