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현충일 연휴를 맞이하여 6월 3일~ 5일 사이 무주 산골 영화제를 다녀왔다. 올해로 4번째 참가인데 매년 발전하는 영화제의 모습을 보며 뿌듯하기도 하고, 내가 알고 있던 작고 소중한 영화제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모습에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이번에는 인어가 잠든 집 / 라이트 하우스 / 드라이브 마이카 / 듄 총 4개의 영화를 관람하였다. 예전에는 욕심이 넘쳐서 최대한 많은 영화를 보기도 했는데 요즘엔 정말 보고 싶은 영화를 집중해서 보고 싶은 마음에 가장 보고 싶은 영화 4개를 압축하였다. 자세한 영화 리뷰는 하나씩 올릴 예정이니까 참고 바란다.
머무르는 동안 너무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여서, 치열했던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한숨 쉬어가는 느낌이 들었다. 영화뿐만 아니라 좋았던 점은 설치된 다양한 전시물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인데, 푸른 잔디 위에 새파란 하늘을 배경을 함께 보니 그야말로 예술 작품이 따로 없었다.
그리고 인파가 많이 몰렸던 행사는 바로 10cm를 비롯한 다양한 가수들의 공연도 빼먹을 수 없는 재미였다. 등나무운동장에서는 다양한 공연들이 있어 왔는데, 이번에는 10주년 전문 가수(?) 10cm가 와서 그 자리를 빛내 주었다. 언제 봐도 소년 같은 권정열의 모습과 보이스가 6월의 무주와 너무나도 잘 어울려 노래를 듣는 내내 너무 설레는 느낌이 들었다.
등나무운동장을 가득 메운 사람들의 행복해 보이는 모습을 보니 단순한 영화제를 넘어 이 공간에 뿜어내는 축제의 분위기가 나를 매료 시켰다. 10cm 공연 이후에는 가수 선우정아 님이 찰리 채플린의 무성 영화 kid에 맞춰 live 공연을 하셨는데, 해가 완전히 진 상황에서 듣는 선우정아 님의 목소리도 환상적인 분위기를 한층 더 깊어지게 만드는 듯했다.
전체적인 총평은 이것으로 마치는 것으로 하고 상세 리뷰는 내일부터 하나씩 올릴 예정이니까, 즐거웠던 여운을 함께 나눌 수 있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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