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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맛집

[부산 자갈치 맛집] 백화양곱창 - 이런 감성은 처음이지?

by 만물박사 Dobidi 2022. 7. 12.

 

자갈치는 부산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르는 명소 중 하나이다. 부산역에서 내린 관광객들이 가장 먼저 찾는 곳 중 하나가 자갈치이다. 자갈치는 횟감이나 수산물 시장이 유명하지만, 오래된 노포 맛집들이 숨어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백화양곱창으로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유니크한 분위기와 맛으로 백종원의 3대천왕에도 나온 맛집이다. 백화양곱창은 하나의 매장 안에 각자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여러 식당이 공존하는 곳이다.

 

 

1. 주차 및 영업시간

백화양곱창 인근에 공영 주차장이 많이 있다. 추천하는 곳은 자갈치 공영 주차장으로 요금은 30분에 2100원 정도이다. 타워식이 아니라서 주차 및 출차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주말에는 만석인 경우가 가끔 있지만 10분 이내에 자리가 나니까 기다리는 편이 좋다. 어차피 이곳이 만차라면 근처 어디를 가도 주차 자리가 없을 것이다.

 

영업시간 : 매달 1,3,5 번째 일요일 휴무

                 12:00 ~ 24:00 (월화수목금토일)

 

2. 내부 분위기

마치 1970년대로 돌아온 듯한 느낌이난다. 가게 사진을 찍은 게 없어서 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분을 잠시 빌려왔다. 한 공간 안에 12개의 가게가 모여 있고 우리가 즐겨 찾는 가게는 주황색으로 표시해놨다. 

백화양곱창

 

 

 

3. 메뉴

메뉴는 양곱창 소금구이와 양념구이가 대표적이다. 양곱창 단품으로 주문하면 1인분에 35000원이고, 모듬으로 주문하면 30000원이다. 아무래도 양곱창이 단가가 세기 때문에 단품의 가격이 더 비싼 것으로 보인다. 고기를 굽는 불은 가스가 아니라 연탄불이다. 강력한 화력으로 가스불과는 차별화되는 불맛을 즐길 수 있다. 연탄불에 양곱창 기름이 튀면 멋진 불쑈를 구경할 수 있는 것도 구경거리 중 하나이다.

백화양곱창 2

 

소금구이는 주문하면 양곱창을 비롯하여 간, 대창, 곱창 등 다양한 부위가 함께 나온다. 배화양곱창은 양곱창 특유의 고소한 기름기의 극한을 맛볼 수 있다. 기분 좋게 기름진 음식을 먹고 싶다면 백화양곱창에서 소대창을 먹으면 딱이다.

백화양곱창 3

함께 나오는 소스는 다진 마늘을 간장소스 및 참기름에 버무린 것인데 찰떡 궁합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기름진 양곱창과 잘 어울린다. 그리고 상추도 약간 새콤한 소스와 양파가 버무려져서 나오는데 갈 때마다 최소 2번은 리필해 먹는 반찬이다. 

 

양념구이는 두꺼운 무쇠팬에 새콤달콤한 양념과 각종 곱창들을 볶아서 먹는 스타일이다. 개인적으로 소금구이 1인분을 먼저 먹고 양념구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양념구이를 먹고 난 이후에는 볶음밥을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볶음밥을 주문하면 구운김을 함께 내주시는데 양곱창 기름을 머음은 매콤달콤한 볶음밥을 구운김에 싸먹는 것도 강력 추천한다.

그리고 만약에 볶음밥이 조금 식상하다고 느껴진다면 우동을 주문해보자. 메뉴판에 우동이라는 메뉴는 없지만 주인 이모님이 단골들을 위해서 준비한 것이다. 볶음밥의 가격이 12000원 인 것에 비하면 가락국수는 내 기억이 맞다면 2000원 정도로 가성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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