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부산 동래에 위치한 배종관동래삼계탕이다. 부산에서 가장 유명한 삼계탕 식당 중 하나로 초복을 일주일 앞둔 7월 10일 일요일 오후 3시까지도 사람들이 미어터지는 곳으로 오래된 전통만큼이나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깊은 맛을 자랑한다.
1. 주차 및 영업시간
배종관동래삼계탕은 그 유명세답게 3군데의 전용 주차장을 운영 중이다. 식당 인근에 현대주차장, 남천주자창, 부영주차장이 있으며 무료주차 시간은 1시간이다. 평범한 식당이라면 1시간 무료주차가 충분하지만 동래 삼계탕의 경우에는 웨이팅 시간을 감안해야 되기 때문에 조금 부족할 수 도 있다.
영업시간 : 매주 월요일 휴무
11:10 ~ 21:00 (화수목금토일)
브레이크 타임 : 15:00 ~ 17:00 (화수목금)
16:00 ~ 17:00 (토일)
2. 실내외
만약 주말에 방문하였다면 가게 앞마당을 가득 채운 사람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일요일 약간 늦은 점심을 먹으로 1시 30분쯤에 방문하였는데 번호표 61번을 받았고, 그때 당시 식사를 하는 사람들의 순번은 40번 정도였다. 기다리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골로 보였으며 익숙한 듯이 번호표를 받고 기다리고 있었다. 우리는 30분 정도 기다린 후에 매장으로 안내받을 수 있었다.
식당으로 입장할 때 신발은 벗어서 신발장에 넣어야 한다. 실내는 2층으로 되어있고 과거 주택을 개조한 구조 탓인지 여러 개의 방들이 있는 형태로 되어 있었다. 우리는 2층으로 안내를 받았고, 조금 가파른 계단을 올라가자 1층과 비슷한 구조를 만날 수 있었다.
3. 메뉴
메뉴는 18000원짜리 궁중약계탕과 16000원짜리 동래삼계탕 2가지가 있다. 우리는 각각 메뉴를 하나씩 주문하였다. 궁중약계탕은 이름 그대로 녹각, 당귀, 구기자 등 약재가 듬뿍 들어있는 삼계탕인데, 일반적인 삼계탕보다 한약재의 향이 강하게 나는 스타일이다. 삼계탕 국물에도 약재 특유의 단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 삼계탕에 비해서 녹두의 비중이 높은듯하여 좀 더 고소한 맛이 강하다.
동래삼계탕은 뽀얀 국물에 파채가 듬뿍 올라간 것이 특징이다. 국물은 약선삼계탕보다는 가벼운 맛으로 일반적이 삼계탕에 파채 향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아무래도 젊은 사람들은 동래삼계탕쪽을, 부모님들은 궁중약계탕을 선호할 듯하다. 고기는 양쪽 다 영계를 사용하여 굉장히 부드러운 편이다.
반찬으로는 삼계탕 집에서 빠질 수 없는 깍두기, 겉절이, 물김치, 모래집볶음, 마늘, 풋고추가 나오며 반주용인 인삼주도 나온다. 겉절이는 약간 상큼한 맛의 겉절이로 익은 맛은 전혀 나지 않아서 아삭아삭한 배추의 식감이 살아 있다. 깍두기는 큼지막하게 썰려 있으며 역시 많이 익은 스타일은 아니다. 모래집 볶음은 사이드 메뉴로 하나 있으며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부드러운 식감과 고소한 맛이 훌륭했다.
참고로 추가 반찬은 셀프이며, 2층에도 셀프 반찬을 덜어 먹을 수 있도록 준비되어 있다. 그리고 대기 시간이 아깝거나 집이 근처이신 분들은 포장해서 집에서 먹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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