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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맛집

[부산 초읍 맛집] 해산물이 끝내주는 수야대공원짬뽕!

by 만물박사 Dobidi 2022. 6. 28.

 

비가 살랑살랑 오면 밥 하기도 귀찮다. 그런 날이면 유독 중국집이 당긴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부산 초읍에 위치한 수야대공원짬뽕이다. 초읍은 어린이대공원과 성지곡이 있기 때문에 나름 숨은 맛집이 많은 동네이다. 방문할 때마다 손님이 늘어나는 초읍의 숨은 맛집을 알아보자.

 

 

 

 



1. 주차 & 영업시간
아쉽게도 초읍은 주차가 편한 동네는 아니다. 수야대공원짬뽕도 주차공간이 확보되어있지 않기 때문에 근처 공영 주차장을 이용하여야 한다.
매주 화요일이 휴무이며, 영업시간은 11시 ~ 20시 30분까지이다.

초읍 수야대공원짬뽕
초읍 수야대공원짬뽕

2. 내부
좌석은 테이블석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혼밥을 하는 분들을 위한 바 형식의 테이블도 있다.

다인용 테이블과 혼밥러들을 위한 바 테이블다인용 테이블과 혼밥러들을 위한 바 테이블
다인용 테이블과 혼밥러들을 위한 바 테이블

3. 메뉴
우리는 총 4번 정도 수야대공원짬뽕에서 식사를 하였다. 주로 먹었던 메뉴는 해물쟁반짜장, 탕수육, 해물짬뽕, 볶음밥이다. 각 메뉴별로 특징을 설명하자면 아래와 같다.

수야대공원짬뽕 메뉴
수야대공원짬뽕 메뉴

1) 해물쟁반짜장
해물쟁반짜장의 핵심이 되는 해물의 상태가 좋다. 특히 그중에서도 오징어가 맛있는데, 입에서 사르르 녹을 정도로 익힌 정도가 적당해서 먹을 때 씹는 질감이 좋다. 오징어 외에 해산물로는 새우가 들어 있고 야채는 양파 위주의 채소도 듬뿍 들어가 있다. 야채도 짜장 소스가 오래되어서 숨이 팍 죽은 게 아니라, 어느 정도 식감이 살아 있는 스타일이다. 면은 얇은 면을 사용하여서 짜장 소스가 면에 잘 배어든다. 소스도 고소한 맛과 짠맛의 궁합이 좋다. 우리는 4번 방문에 3번 연속 해물쟁반짜장을 먹었다.

해물쟁반짜장 2인분
해물쟁반짜장 2인분

2) 탕수육
탕수육은 찍먹 스타일로 소스는 따로 나온다. 튀김은 딱딱하지 않은 스타일로 적당히 씹는 맛이 있다. 기름을 자주 갈아주시는지 고기 튀김의 색도 흰색에 가깝다. 탕수육 하나하나는 사이즈도 적당해서 굳이 잘라먹을 필요가 없다. 고기도 신선한 느낌이 나는 게 잡내 없이 고소한 맛이 잘 올라온다.

미니 탕수육
미니 탕수육

3) 해물짬뽕
해물짬뽕은 우선 육수가 굉장히 인상적이다. 야채 단맛과 해물의 시원한 맛이 잘 우러나 있다. 매운맛은 적당한 편으로 과하지 않다. 전체적으로 육수가 부담 없이 먹기 좋다. 해물쟁반짜장과 비슷한 해물들이 건더기로 있는데 해물짬뽕도 오징어가 굉장히 좋다. 야채는 양파, 목이버섯 위주로 들어있고 간간히 파나 호박도 볼 수 있다. 개인적으로 콩나물이 들어간 짬뽕을 싫어하는데,  수야대공원 짬뽕에는 콩나물이 없어서 더 마음에 든다.

오징어가 일품인 해물짬뽕
오징어가 일품인 해물짬뽕

4) 볶음밥
볶음밥은 계란 반숙이 토핑으로 올라가 있으며 짜장 소스 및 짬뽕국물이 같이 나온다. 짜장 소스나 짬뽕국물은 짜장이나 짬뽕에 나올 때에 비해서는 약간 간이 더 센 편이다. 하지만 볶음밥의 간이 세지 않은 편이라서 함께 먹기 좋다. 볶음밥은 파 기름과 같은 약간 향이 나는 기름에 볶은 거 같은데 짠맛은 거의 없고 고소한 맛이 잘난다.

볶음밥

4. 총평
초읍의 숨은 맛집이다. 보통 중국집에 가면 느끼한 맛 때문에 단무지에 손이 저절로 가게 되는데 수야대공원 짬뽕의 음식들은 중국음식 치고는 많이 기름지지 않고 신선한 재료를 사용하였기 때문에 단무지 없이도 잘 먹을 수 있다. 처음 방문하였을 때보다 최근 손님들이 더 많아진 거 같은데 역시 맛있는 집은 저절로 손님을 끌어 모으는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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