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튜브에서 명현만의 무한리필 간장 게장 리뷰가 유행하는 듯하다. 야심한 시간에 간장게장 먹방 리뷰를 계속 보다 보니 우리도 간장게장이 여간 당기는 게 아닌가. 보통 우리는 고성에 있는 본토 대가에서 간장게장을 먹는데 항상 그렇게 멀리 갈 수는 없으니 이번에는 남천동 맛집 조선게장집에 방문하기로 하였다.
1. 주차장
식당에는 주차장이 없고 30M 정도 떨어진 건강보험공단 주차장에 주차해야 한다. 간혹 맥도날드에 주차하시는 분들도 계신듯 한데 그렇게 하면 안된다구 한다. 주차비가 무료는 아니지만 식사를 하면 1000원을 지원해주니 참고!
2. 메뉴는 게장 단품도 있고 무한리필 메뉴도 있다. 다 먹어보니 단품도 양이 충분할거 같아서 엄청 많이 먹는 사람이 아니라면 굳이 무한 리필을 먹을 필요는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가격은 단품 12900원 / 무한리필 19900원이다. 갈치를 좋아한다면 갈치조림이 포함된 22900원짜리 셋트도 먹을만 하다. 공기밥은 첫 공기는 무료이고 그 뒤부터는 1000원씩 받으신다고 한다.
3. 우리는 다섯 접시를 먹겠다는 일념으로 무한 리필을 주문했다. 간장 게장은 첫판에만 등딱지가 나온다고 한다. 등딱지에 밥을 비벼 먹으니 크리미한 맛이 꽤나 만족스러웠다. 그리고 게장에는 새우장도 함께 들어가는데 이것도 껍질을 까서 먹으니 밥 반찬으로는 최고!
양념 게장은 약간 매콤한 맛이었는데 처음에는 밥 없이 게장만 먹어도 꽤나 먹을만 했다. 하지만 계속 먹다보니 매운맛이 조금씩 올라오는 스타일로 매콤하지만 게살이랑 잘 어울리는 느낌이다.
곁들임 반찬으로는 김치 / 시래기국 / 콩나물 무침 / 메추리알 조림 / 어묵 볶음 등이 나오는데, 개인적으로는 콩나물 무침이 제일 마음에 들었다.
아무래도 게장이 간이 쎈 음식이다보니 조금 간이 약한 콩나물 무침이 잘 어울리는 느낌이었다.
4. 이렇게 첫번째 판을 비워내고 간장 게장과 양념 게장 1접시씩 더 리필을 해먹었다. 친절한 직원분들이 별다른 눈치 없이 바로바로 게장을 리필해 주신다.
다만 이날만 그랬는지 모르겠지만 양념게장은 첫판에 비해 리필로 먹은 판의 살이 조금 무른 느낌이었다. 간장 게장도 느낌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첫판보다는 더 짠 느낌이 들었다.
5. 총평
2만원 이라는 부담되지 않는 가격에 게장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조선게장집. 엄청 뛰어난 맛은 아니지만 집이 가까운 사람 중 게장이 땡기시는 분이라면 한번 시도해볼 것을 추천한다.
http://naver.me/55IrRc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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