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 진영휴게소 순천방향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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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났을 때 느낄 수 있는 재미 중 하나는 바로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르는 것이다.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을 따라서 고속버스를 타고 여행을 자주 다녔다. 다들 알다시피 고속버스는 일정 시간마다 휴게소에 들르는데 나는 휴게소에서 핫바나 어묵을 먹는 것을 굉장히 좋아했다. 성인이 되면서 이제는 자차 운전을 하여 여행을 떠나는 경우가 많아졌다. 예전에는 선택권 없이 버스가 들르는 휴게소에 들렀다면, 지금은 내가 가고 싶은 휴게소에 갈 수 있는 것이다. 다들 이왕 가는 휴게소 조금 더 쾌적하고 더 맛있는 음식을 파는 휴게소에 가고 싶은 마음이 생기는데, 나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직접 휴게소 리뷰를 써보려고 한다. 이번에 소개할 휴게소는 부산에서 출발하는 차량이 처음으로 들리게 되는 진영 휴게소이다.

 

 

 

 

 

휴게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음식이다. 시간에 쫓겨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한 이들에게 한 끼 든든한 음식은 정말로 소중하다. 진영휴게소는 최근 매장 증축을 하여 놀부 부대찌개 매장이 추가되었다. 보통 휴게소에 프랜차이즈 음식점이 없어서 방문하기가 망설여지기도 하는데 그런 사람들은 놀부 부대찌개를 가면 익숙하게 맛보았던 부대찌개 맛을 느낄 수 있다. 부대찌개뿐만 아니라 불고기덮밥, 놀부새우볶음밥, 어묵우동 등도 있으니 참고하자.

 

 

 

그리고 원래 있었던 본관 매장 및 열린 매장에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먹을 수 있었던 음식들을 판매한다. 본관 매장에서는 갈비찜, 김치찌개, 육개장, 순두부 등의 한식을 판매하는 이담채, 돈가스 전문점 코바코, 우동 및 라면코너가 있다. 우리는 기본적으로 한식 메뉴를 좋아하기 때문에 웰빙비빔밥과 김치볶음밥을 주문하였다.

 

웰빙비빔밥은 8,000원이고 반찬으로는 깍두기, 오이 초무침, 마늘장아찌, 단무지, 장국이 나온다. 비빔밥은 계란 지단이 들어있고 콩나물을 비롯한 각종 나물들이 들어있다. 맛은 괜찮은 편인데 8,000원 치고는 조금 아쉬운 마음이 들기도 하였다.

 

 

김치볶음밥은 5000원이라는 가격이 매우 훌륭하다. 휴게소 음식이 보통 외부에서 사 먹는 거보다 조금씩은 비싼데 김치볶음밥은 외부와 비교해도 저렴한 가격이다. 가격은 저렴했지만 맛은 괜찮았다. 간이 짜지 않아서 김치볶음밥의 반찬으로 나온 김치와 단무지랑 먹기에 좋은 정도였다. 위에 올라간 반숙이랑 김도 맛이 없을 수 없는 조합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개할 것은 열린매장이다. 우리가 좋아하는 맥반석 오징어나 알감자 등의 음식은 열린매장에서 주문 가능하다.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티켓을 각 매장에 전달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