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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맛집

[부산 연산동 맛집] 육수명장 육오당 (닭곰탕, 돼지곰탕)

by 만물박사 Dobidi 2022. 7. 3.

 

 

벌써 7월의 첫 번째 일요일이다. 에어컨을 안 켜면 새벽에도 더위가 느껴지는 게, 이제 완연히 여름으로 접어들었다는 생각이 든다. 이제 초복이 2주도 남지 않았는데 몸보신을 든든히 하도록 하자. 

 그런데 먹는 양이 조금 적은 사람들은 삼계탕 한그릇을 다 먹기가 부담스러운 경우가 있다. 그런 분들을 위해서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연산동에 위치한 육오당이다. 주요 메뉴로 닭곰탕, 돼지 곰탕, 얼큰해장국 등을 판매하는데, 가게 이름부터 육수명장 육오당이라고 할 만큼 육수에 자부심이 있는 식당이다.

 

 

 

1. 주차

 연산동은 자칫 잘못 하다간 주차 때문에 고생하기 쉬운 장소이다. 육오당을 방문하신다면 가게 바로 앞에 있는 복 주차장을 이용하면 편하다. 우리는 가게 바로 앞에 주차장이 있다는 사실을 몰라서 몇 바퀴를 헤매다 겨우 주차를 하고, 가게 앞에 있는 주차장을 보며 속으로 울었다.

육수명장 육오당
복 주차장

 

2. 가게 내&외부

주차장에서 뒤를 돌아보면 바로 육오당이 있는 골목이 보인다. 고급스러워 보이는 간판을 지나면 가게에 들어 갈수 있다. 가게 내부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로 정돈되어 있다. 좌석은 모두 테이블로만 구성되어 있으며 중간에는 바 형식으로 긴 테이블도 있다.

육수명장 육오당 2육수명장 육오당 3
육오당 내&외부 사진

3. 메뉴

주요 메뉴로는 밥이되는 밥상과 저녁에 먹기 좋은 술상이 있다. 우리는 점심시간에 방문하였기 때문에 밥상에 있는 닭한마리곰탕(밥)과 얼큰해장국(보통)을 주문하였다. 닭 한 마리 곰탕은 닭이 한 마리 통째로 들어 있고, 닭곰탕은 닭의 살을 찢어서 나온다는 차이가 있다. 우리는 여느 때처럼 많이 먹고 싶은 마음에 닭 한 마리로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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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오당 메뉴판

그리고 내어진 닭한마리곰탕이다. 닭은 영계이고 잡내 없이 깔끔하다. 국물은 수삼 향이 은은하게 배어 있어서 향긋하다. 육수의 맛 자체는 깊고 고소한 맛이 잘 느껴 저서, 이 식당이 가진 육수에 대한 자부심이 이해되었다.

육수명장 육오당 6

얼큰 해장국은 육개장과 유사한 스타일이다. 약간 매콤한 국물에 콩나물, 파, 무를 위시한 채소들이 들어 있다. 무도 적당히 익어서 식감이 좋다. 너무 물컹하거나 딱딱하면 먹는데 기분이 조금 나쁜데, 육우당의 무는 아주 적절하게 익어 있었다.

고기는 소고기만 있는 것은 아니고 곱창 같은 내장들도 들어 있어 의외의 즐거움을 선사한다. 고기나 내장 너나 할거 없이 너무 질기지도 퍼지지도 않아서, 아주 맛있게 먹었다. 

육수명장 육오당 7

국밥집의 영원한 파트너인 깍두기와 배추김치도 있다. 통에 담겨서 나와서 각자 먹을 만큼 덜어서 먹으면 된다. 배추김치가 특히 포인트가 되는 게 꽤 매콤하다. 간이 삼삼한 닭곰탕에는 매콤한 배추김치가 잘 어울렸다. 얼큰해장국에는 시원한 깍두기가 잘 어울리고, 함께 나오는 생마늘을 쌈장에 찍어서 먹어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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