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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맘대로 맛집

[부산 맛집] 범일동 골목게장

by 만물박사 Dobidi 2022. 6. 15.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범일동에 위치한 게장 맛집골목 게장이다. 범일동에는 골목 구석구석에 맛있는 집들이 많은데 이번에 소개할 골목 게장도 그런 맛집들 중 하나이다. 위치는 범일역 1번 출구 근처인데, 말 그대로 정말 골목에 위치한 집이므로 지도를 잘 보고 가야 한다.

범일동 골목게장


1) 주차
아쉽게도 범일동 골목에 위치한 식당인지라 따로 주차장이 존재하지 않는다. 주변 공영 주차장이나 현대백화점 주차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을듯하다. 가능하다면 지하철을 타고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2) 식당 내부
식당 내부는 테이블 5석과 좌식 테이블 3석 정도가 있다. 규모가 큰 식당은 아니지만 청결 도는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

범일동 골목게장2
범일동 골목게장3

 

3) 메뉴
오전 11시 30분 ~ 오후 2시까지는 점심특선이 가능하다. 꽃게 된장이 포함된 세트인데 가성비가 매우 좋은 세트이다. 게장의 양이 일반 메뉴에 비해선 적게 나오지만 꽃게 된장이 포함되었기 때문에 만약 점심에 방문 가능하다면 특선을 시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우리는 저녁 시간에 방문하여 간장게장 36,000원짜리와 추가 꽃게 된장 3,000원 그리고 알밥을 주문하였다. 다른 건 몰라도 꽃게 된 자 3,000원짜리는 강력 추천하는 메뉴다. 우리가 주문하였을 땐 꽃게 1.5마리가 들어있었는데 거의 미니 꽃게탕 수준의 퀄리티로 음식이 나왔다.

범일동 골목게장4
범일동 골목게장5


4) 간장게장
36,000원짜리 간장게장의 양이 굉장히 푸짐하다. 암게 4마리가 나오는데 알도 가득하고 살이 가득 것이 수율이 굉장히 좋다. 심지어 다리 쪽에도 살이 어느 정도 있다. 딱딱한 게 다리를 씹어 먹었는데 살이 없으면 조금 서운한데, 이 집에서는 그런 경험을 할 일이 없다. 간장 양념은 조금 달큼한 스타일로 짠맛은 적당한 편이다. 밥 한 공기 먹기에 적당한 짠맛이라고 보면 된다. 혹시 매운 것을 잘 못 먹는 사람이라면 위에 올라간 청양 고추는 조금만 먹는 것이 좋다. 나도 멋모르고 고추를 계속 집어먹다 마지막쯤에 혀가 따가워서 조금 고생했다.

범일동 골목게장6

5) 반찬
간장 게장 세트는 구운 김, 김치, 콩나물무침, 감자 샐러드, 비엔나 소시지볶음, 멸치볶음의 구성으로 나온다. 반찬의 종류가 다양하지는 않지만 게장을 먹는데 필요한 요소들은 다 갖추었다고 본다. 우선 김이 조미김이 아닌 구운 김이라 간장 게장을 밥에 슥슥 비벼서 싸먹기 매우 적합하다. 비엔나 소시지의 경우 게장을 먹다가 문득 육고기의 느낌이 땡길 때 하나씩 먹으면 좋다. 김치는 볶음 김치는 아닌듯한데 조금 단맛 난다. 샐러드도 짠맛을 중화시켜주고 포만감을 주는데 도움이 된다.

범일동 골목게장7

알밥은 게 딱지 위에 슥슥 올려서 비벼 먹으면 굉장히 잘 어울린다. 기본적으로 한국 사람들은 누구나 간장 계란밥을 좋아하지 않는가? 그런데 그냥 간장이 아닌 게장 등딱지에 톡톡 터지는 날치알과 계란 노른자의 조합은 그야말로 밥 도둑이라 할 수 있다.

범일동 골목게장8


6) 총평
품질 좋은 암게를 사용하여 게살의 수율도 좋고 짠맛도 심하지 않은 편이다. 2인분의 가격이 36,000원으로 부담되지 않는 가격인 점도 마음에 들었다. 포장 주문하여 가져가는 분들이 많을 정도로 확고한 단골들이 많은 집으로 맛 좋은 게장이 먹고 싶다면 방문해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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