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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대 제적

by 만물박사 Dobidi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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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의과대학, 미복귀 학생 대규모 제적 현실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집단 휴학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 복학 기한 내에 돌아오지 않은 학생들에 대한 제적 절차가 본격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3월 말부터 진행된 이 과정은 의료계 인력 공백을 더욱 심화시킬 수 있는 중대한 사안으로, 향후 의료 인력 수급에 장기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대규모 제적 현황과 배경

전남대 의과대학은 복학 신청 마감 기한인 3월 24일까지 미복귀한 의대생들에 대해 제적 절차에 돌입했습니다. 올해 전남대 의대 총원은 893명으로, 이 중 학교 측이 제시한 복학 마감 시한까지 대부분의 학생들이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미인정 휴학계를 제출한 학생은 약 650여 명에 이르며, 신입생 160여 명을 제외하면 재학생 대부분이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입니다. 지난해 동맹 휴학에 참여했던 학생들 중 극소수만이 3월 초까지 복학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복학 신청자는 30여 명 수준에 그쳤습니다.

제적 절차와 일정

전남대는 제적 대상자를 확정한 후, 공휴일을 제외한 열흘 동안 제적 처분 방침을 개별적으로 사전 통지할 예정입니다. 이미 3월 28일부터 제적 예정 통보서 발송을 시작했으며, 정식 통보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되어 주말이 지나고 나서 당사자들에게 도착할 것으로 보입니다.

사전 통지 기간 동안 학생들은 제적 처분의 취소를 요구하는 이의신청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기간에 학생들은 정상 출석 중이거나 단순 실수에 의한 복학 신청 누락 등의 사유를 소명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실제로 복학할 수 있는 최종 기한은 4월 둘째 주쯤으로 전망됩니다.

흥미로운 점은 제적 통보 이후 복학을 희망하는 학생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복학 신청 마감일 이후 복귀 의사를 밝힌 다수의 의대생들이 대학본부와 의대에 절차를 문의하고 있으며, 대학 측은 마감 이후의 복학 신청을 승인할 근거가 있는지 검토 중입니다.

제적 이후 가능성과 한계

제적되더라도 학칙에 따라 입학 정원 범위 안에서 재입학할 수 있고, 기존에 이수한 학점도 인정됩니다. 그러나 편입학생으로 정원을 채우는 등 상황에 따라 재입학이 허용되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전남대 관계자는 "복학 신청을 깜빡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사실 미복학 제적 학생을 구제할 판단 근거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으며, 현재로서는 제적 의대생들을 위한 구제 방안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공지했습니다.

대학 측이 마감 후 복학 신청서 추가 접수가 학칙을 위배하는지 검토해 수리 여부를 확정할 예정이지만, 대규모 제적을 막기에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입니다.

조선대 의대 상황

같은 지역의 조선대 의과대학도 3월 28일을 복귀 마감 시한으로 정했습니다. 휴학생 689명에 대한 복학 신청서 접수 기한은 27일 오후 5시까지였으며, 돌아오지 않을 경우 28일 제적 행정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조선대 의대는 총원 878명 가운데 신입생 150명을 포함한 189명만 개강에 맞춰 등록했고, 나머지 689명은 휴학 의사를 밝혔습니다. 조선대 관계자는 "아직 시간이 남은 만큼, 계속 복귀 독려 문자를 보내고 있다"며 상황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의료 인력 공백의 장기화 우려

학생들이 대거 제적되면 재입학한 24학번이 25학번과 같이 수업을 들어야 하고 대다수 의대생들의 졸업 시점도 미뤄지게 됩니다. 이는 의사 인력 수급 계획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습니다.

더욱 우려되는 점은 전공의 공백에 의대생 제적까지 더해져 1년 넘게 이어진 인력 공백을 메우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는 것입니다. 지금까지의 의대생 동맹 휴학과 이로 인한 제적 사태는 향후 의료계 인력 수급에 장기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와 의대생들 간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교육부는 미등록 제적 통보를 받는 의대생에 대한 정부 차원의 구제책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의료계는 26년 의대 정원 유지 제안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입장인 반면, 정부는 현재의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갈등의 장기화가 우려됩니다.

대규모 제적 사태가 현실화되면서 의료 인력 공백의 장기화는 물론, 의대생들의 학업 지연과 향후 진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이제 의대생들과 정부, 대학 간의 대화와 타협점 마련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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