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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제적 사태

by 만물박사 Dobidi 2025. 4.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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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의대 제적 사태, 결국 1명만 제적되며 마무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의 미등록 제적 처리와 관련하여 최근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2025년 3월 28일, 연세대 의대에서는 1학기 등록 마감 결과 단 1명의 학생만이 제적 처리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의대생들의 집단 휴학 투쟁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발생한 이번 제적 사태의 전말과 배경을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제적 위기에 놓였던 연세대 의대생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3월 21일 1학기 등록을 마감했습니다. 당시 연세대 의대 학생 881명 중 약 55%만이 등록을 마친 상태였습니다. 이에 학교 측은 등록하지 않은 약 45%(398명)의 학생들에게 '미등록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하며 28일까지 제적 처리할 것이라고 통보했습니다.

특히 연세대는 24학번 학생들에게는 '24학번 학생 대상 긴급 안내'라는 제목의 문자를 통해 "24학번의 경우 제적 시 재입학이 절대 불가능하므로, 등록 여부를 신중하게 결정하라"는 강력한 경고를 보내기도 했습니다. 학교 측은 "학칙상 의예과 1학년의 경우 26학번으로 정원이 채워져 24학번을 위한 재입학 정원이 배정되지 않기 때문"이라며 24학번 학생들이 제적될 경우 복귀 가능성이 전혀 없음을 강조했습니다.

투쟁 방향 전환으로 대부분 등록 완료

그러나 연세대 의대 비상시국대응위원회가 투쟁 방향을 '미등록 휴학'에서 '등록 후 휴학'으로 변경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학교는 28일 오후 5시까지 추가로 등록을 받았고, 결과적으로 단 1명을 제외한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마쳤습니다.

최재영 연세대 의대 학장은 28일 의대 교수들에게 보낸 공지문에서 "많은 교수님의 우려와 달리 대부분 학생이 수업참여 의사를 확약하고 복학신청을 했다"며 "2025년 3월 28일 17시 등록 마감 결과 1명을 제외하고는 모든 학생이 복학신청과 등록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연세대 의대에서는 단 1명의 제적 학생만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수업 불참 및 방해 행위에 대한 학교 측 경고

최 학장은 등록 및 복학 완료 후에도 수업 참여와 관련한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앞으로 정상적인 수업이 진행되기 위해선 많은 고비가 있을 것 같다"며 "가장 걱정되는 것은 복학 이후에도 수업참여 의사가 없으면서 다른 학생들이 수업 듣는 것을 방해하는 학생에 대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의과대학 학사일정은 수업을 받고자 하는 학생들을 보호하는 것을 최우선으로 하겠다"며 강경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수업에 참여하지 않는 학생들은 수업일수 기준에 맞춰 유급 처리할 것이며, 수업 방해 행위가 발견될 경우 즉각 징계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교육부와 의대 교수들 간의 갈등

한편, 교육부가 각 대학 총장에게 발송한 '의과대학의 대규모 집단적인 휴학 불가 알림' 공문을 둘러싸고 연세대 의대 교수들과 교육부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기도 했습니다. 연세대 의대 교수비상대책위원회는 "집단 휴학의 정의도 내리지 못한 채 의과대학이 설치된 40개 대학에 발송된 이 공문은 교육부에 허용된 권한 밖의 근거를 내세우며 각 대학에 휴학을 승인하지 않도록 강요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교수비대위는 "교육부 명령은 근거도 없고 정당하지 않다"며 "연세의대 교수는 학생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정부의 명령대로 학생의 정상적인 휴학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게 되면 학생들은 마치 컨베이어벨트 위에 놓인 물건처럼 기계적으로 제적의 길로 가게 된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다른 의대들의 상황과 향후 전망

연세대 의대 외에도 서울대, 고려대, 차의대 등 다른 의대들도 미복귀 학생들에게 제적 예정 통보서를 발송했습니다. 특히 서울대 의대의 경우, 등록 대상자 전원이 등록을 마쳐 제적된 인원은 한 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성균관대와 가톨릭대, 울산대 의대 학생 전원이 1학기 복학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경희대와 고려대, 원광대 등은 등록·복학 관련 상담 문의가 이어지면서 등록 마감일을 연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등록 및 복학 완료 후에도 실제 수업 참여 여부나 수업 방해 행위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습니다. 의대 교육의 정상화까지는 아직 많은 과제가 남아있다는 지적입니다.

교육부는 의대생 3월 말 전원 복귀와 의대 정원 동결을 연계했던 만큼, 의대별 복귀율을 어떻게 판단할지, 내년도 의대 모집 인원을 어떻게 정할지에 대한 후속 결정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마치며

연세대 의대의 제적 위기는 결국 1명만 제적되는 것으로 일단락되었지만, 의료계 갈등의 본질적인 해결책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등록과 복학은 완료되었지만 실제 수업 참여와 의료 인력 양성의 정상화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습니다. 앞으로 정부와 의대생, 교수진 간의 대화와 타협을 통해 의료계 갈등이 원만히 해결되길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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