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맛집] 송정3대국밥 - 부산국밥대장

돼지국밥은 단연코 부산을 대표하는 음식 중 하나이다. 이번에 소개할 맛집은 인지도와 유명세로는 아마 최고이지 않을까 싶은 식당, 송정3대국밥이다. 서면시장에는 포항국밥, 경주국밥 등 유명한 국밥집들이 많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송정3대국밥이 가장 손님들도 많은 것으로 보인다.

 

 

1. 주차 및 영업시간

아쉽지만 서면시장은 주차가 매우 어렵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주차하거나 주변 민영 혹은 공영 주차장에 주차하자. 

 

영업시간 :  24시간 영업 (월화수목금토일)

 

2. 내외부

서면시장 국밥골목으로 들어오면 검은색의 간판이 바로 눈에 띈다. 맛있는 녀석들을 비롯하여 다양한 방송에 나온 나온 이력이 있다. 참고로 맛있는녀석들 방송에서는 넷이서 따로국밥 15그릇을 먹었다고 한다. 우리는 일요일 오후 1시 30분쯤 방문하였는데 20분 정도 웨이팅이 있었다. 입구에 웨이팅을 위한 의자가 6개 정도 있으며 따로 번호표는 없다. 들어온 순서대로 대기하면 되니까 가게에 오면 밖에서 기다리지 말고 바로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추천한다.

식당 내부는 완전히 리모델링하여 완전 현대식으로 바뀌었다. 2007년, 이 가게에 처음 갔었을 때는 완전 노포에 가까운 시장 식당이었는데 이제는 깔끔해진 모습으로 손님을 기다린다. 좌석은 전좌석이 테이블로 되어있다.

 

 

3. 메뉴

 우리는 송정3대국밥의 대표적인 메뉴 섞어국밥(돼지+내장)과 섞어국밥 (돼지+내장+순대) 그리고 이북식 수제 찹쌀순대를 주문하였다. 가격은 국밥 8000원, 찹쌀순대 9000원, 수육백반 10000원이다.

 국밥은 기본적으로 국과 밥이 따로나오는 따로국밥이다. 들어가는 내장은 기호에 맞게 돼지고기만 할 수도 있고, 돼지+내장, 내장+순대, 돼지+순대, 다 섞어서도 가능하다. 국밥은 뚝배기에 담겨서 나오는데 빨간 양념은 처음부터 들어있다. 기호에 맞게 부추, 새우젓을 추가하여 간을 해서 먹으면 된다. 양념이 들어있다 해도 간이 센 편은 아닌데 돼지국밥 본연의 맛을 즐기고 싶은 사람은 새우젓만 조금 넣으면 고소한 육수 맛을 온전히 즐길 수 있다. 돼지고기는 항정살 고기를 사용했기 때문에 부드러운 편이고, 내장들도 적당히 기름기가 있기 때문에 다채로운 맛을 즐기고 싶다면 섞어국밥을 추천한다. 그리고 이 집의 시그니쳐 메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이북식 순대인데, 찹쌀순대로 나오는데 이런 스타일의 순대는 다른 곳에서 맛보기 쉽지 않다. 순대섞어국밥을 주문하면 작은 종지에 순대 2개를 주시는데 그것으로 맛을 보고 괜찮은 사람은 한 접시 주문하는 것도 추천한다. 순대는 같이 나온 간장소스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 찹쌀 순대 특유의 단맛과 고소한 맛이 좋다. 마늘이나 양파를 쌈장에 찍어서 순대랑 같이 먹는 것도 훌륭한 조합이다.

반찬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와서 먹으면 되는데 깍두기, 김치, 마늘, 양파, 와사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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