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은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의 반열에 진입한 세계 유일의 국가이다. 그리고 이런 성장의 배경에는 수출주도의 경제 구조도 많은 부문을 차지한다. 부산항, 인천항, 광양항 등 국내 항만의 물동량이 연일 신기록을 기록한 것도 새삼 놀랄만한 일도 아니다. 그런 만큼 한국에는 수많은 물류/ 항만 회사들이 있는데 이번에 소개할 기업은 그중에서도 현대자동차그룹의 물류 전반을 담당하고 있는 현대글로비스이다. 2015년 국내 물류기업 최초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에 편입되고, 이후 6년간 지위를 유지하였을 만큼 경쟁력을 인정받은 회사 현대글로비스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자.
1. 연혁
현대글로비스는 2001년 한국로지텍 주식회사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시작하였다. 2003년 글로비스 주식회사로 사명을 변경하였으며, 2011년 지금의 사명 현대글로비스로 사명을 변경하였다. 주요 자회사는 글로비스 아메리카, 글로비스 유럽, 북경 글로비스, 글로비스 체코 등이 있으며 부산에 위치한 지마린 서비스가 있다.
현대글로비스 자동차 운반 전경 (출처 : 현대글로비스 유튜브)
2. 주요 사업
현대글로비스의 주요 사업은 종합물류업, 유통판매업, 해운업 3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주요 매출처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이다.
1) 종합물류사업
화물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화물 운송, 보관, 하역 등 물류관리 전반을 총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국내 물류와 해외 물류로 구분된다. 품목에 따라서는 수출입 물류, 완성차 물류, 부품 물류, 벌크 물류 등으로 구분 가능하다. 종합물류사업의 매출 비중은 2021년 33.83%이다.
2) 유통판매사업
자동차 CKD 사업과 중고차 경매, 중고차 수출 사업 등을 포함하며, 삼국 간에 원자재 수출입을 중계하는 중계무역 사업도 영위 중이다. 자동차 CKD 사업은 Coplete Knock Down의 줄임 말로 반제품 자동차 부품을 수출하는 사업이다.
해외공장으로 국내외 부품을 운송하는 것으로 주문 접수부터, 집하, 포장, 컨테이너 작업, 해상& 항공 운송의 절차를 수행한다. 주요 완성차 제조업체들은 현지 생산을 통해 해외 판매 경쟁력을 높이는 전략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사업의 전망도 밝은 편이다. 유통판매사업의 2021년 매출 비중은 51.82%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 해운사업
자동차선 사업과 벌크선 사업으로 구분된다. 자동차선은 PCTC를 이용하여 승용차, 상용차, 특수차량, 프로젝트 화물(건설중장비, 철도차량) 등을 운송하는 사업이다. 벌크선 사업은 Dry Bulk와 Wet Bulk 두 가지로 나뉜다. Dry Bulk는 철광석, 석탄, 곡물과 같은 제품을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Wet Bulk는 탱커선 등을 이용하여 원유, 석유제품, LNG 등 을 운송하는 것을 말한다. 해운사업의 2021년 매출 비중은 15.34%로 3개 사업 중 가장 낮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3. 매출 및 사원수
2021년 기준 현대글로비스의 매출액은 17조 5천억 원을 기록하였다. 코로나 완화로 전 세계 해외공장들이 빠른 회복세에 진입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사원 수는 1663명으로 제조업이 아니기 때문에 매출 규모에 비해서는 사원수가 적은 편이다.
현대글로비스 매출 (출처 : 잡코리아)현대글로비스 기업정보 (출처 : 잡코리아)
4. 연봉
현대글로비스의 평균 연봉은 6492만 원이다. 4년 제졸 신입사원 초봉의 경우 5400만 원이다. 직급별로는 대리 5876만원, 과장 급부터 7217만 원으로 7000만 원 이상의 연봉을 받으며, 차장 7560만원, 부장급은 1억 1666만 원으로 최상의 수준의 연봉을 받는다.
현대글로비스 평균 연봉 (출처 : 잡코리아)현대글로비스 직급별 연봉 (출처 : 잡코리아)
5. 복지
현대자동차 그룹의 물류는 담당하는 회사답게 가장 큰 메리트는 차량 구입비용 지원이다. 신차 가격이 하루가 다르게 비싸지고 있는데 근속년에 따라 차량 구입비용이 지원되는 것은 굉장한 메리트이다. 지방근무자에게는 사택도 지원이 되며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도 지원되기 때문에 주거 안정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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